급매물과 반값매매 / 있다고 보세요?

급매물과 반값매매가 있긴 있을까요? 

이론적으로는 있을 수 있지만, 반값인지 급매물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반값은 아니더라도 진짜 가격이 저렴하게 나왔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매물정보 접수   2) 시세파악   3) 등기상 하자 여부 파악   4) 현장 확인 후 문제없으면 즉시 가계약금 이체

보통 진짜 반값이거나 제대로 된 급매물이면 위 과정을 하루 안에 끝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위 내용을 이미 8~90% 알고 있는 중개인이나 친인척이 나머지 10%만 확인하고 바로 가져가기 때문이죠.

즉, 내가 진짜 알짜 정보를 알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하며, 어떤 정보가 내 귀에 들어왔다는 말은 이미 여러 사람을 거쳐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정보고 돈이 될 가능성이 적은 그저 잘 안 팔리는 매물일 가능성이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1) 매물정보 접수

첫째로는, 동네 부동산/미용실/슈퍼 등 상인들과 평소 친하게 지내고, 특히 부동산 소장님들 한 두 분과는 한 번씩 식사를 할 정도로 친분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관심 지역도 마찬가지고요.

말 그대로 급매물이기 때문에 (가짜 급매물 말고) 본인들의 자금사정이 되면, 먼저 본인들이 직접 매입을 하겠죠. 본인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으면, 그제야 평소 급매물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던 사람들 중에 친분 순서대로 연락이 가게 되어있습니다. 전화 안 받거나 뜸 들이면 바로 다음 사람으로 넘어갑니다. 

2) 시세 파악

그럼 어떻게 급매물과 반값 매매를 내가 할 수 있을까요? 아무런 투자 없이 그냥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제 경험상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나 아니면 평소 관심 있는 지역의 시세를 항상 업데이트하고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짧은 시간 안에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웹사이트 메인

3) & 4) 등기상 하자 여부 파악 / 현장 확인 후 문제없으면 즉시 가계약금 입금

 

맺음말

'관심 지역 A 아파트 RR(로열동 로열층) 30평형 시세가 5억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부동산 소장님이 갑자기 연락 와서 해당 아파트가 4억 5천에 나왔다고 바로 가계약금 5백이라도 입금하라고 하면 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시고, 본인이 급매매 타입인지 아니면, 정석 매매 타입인지 알 수 있습니다.'

30분~1시간 안에 등기부 확인하고 5백만원 가계약금을 확신을 가지고 바로 입금할 수 있으면 급매물과 반값 매매에 관심을 가지시고, 아니면 손품/발품 팔고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서 실수 없이 정가에 거래하는 것이 속 편하고 안전한 거래가 될 것입니다. 

제 블로그에 보면, 평소 시세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와 어플들 정보를 많이 소개해 두었습니다. 본인들 취향에 맞는 사이트나 어플을 두세 개 항시 보시면서 시세에 업데이트되어 있으면 적어도 손해 보는 거래는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100% 현금 매입이 아니면 평소에 투자 자금계획도 가상으로 세워 두셔야 순간적으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특히, 요즘은 규제지역/유주택자 여부에 따라, 대출 가능 액수가 완전히 틀리기 때문에 더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규제지역의 유주택자는 대출이 아예 안되고(1 주택자는 거주 주택을 2년 안에 매도하고 매입주택에 실거주한다고 약속해야 대출 가능), 임대사업자로 매입할 경우에도 겨우 40% 정도 되기 때문에 투자로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시기입니다.  

시세 파악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늘 안테나를 세워 두시고 등기부 보는 법은 따로 한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급매물과 반값 매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을 염두에 두시고, 업자들의 '혹'하는 말에 덜컥 입금하는 '우'를 범하시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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